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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수업-법륜

by 티끌굴려태산
엄마 수업
국내도서
저자 : 법륜(Ven.Pomnyun)
출판 : 휴(休)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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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라는 팟캐스트를 듣게 되었는데,

 
여러가지 인생 고민에 대한 스님의 명쾌하고 쉬운 해법들이 마음에 꼭 들었다.
 
나는 비록 기독교인 이긴 하지만, 종교를 초월하는 교훈들이 많은 것 같아, 이번기회에 책도 읽어 보았다.
 
즉문즉설 에피소드 들을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더니, 중복되는 내용이 많았지만 그래도 유익한 내용이 가득했던 책이었다.
P.42
아이가 초등학생만 돼도 대화가 됩니다. 그런데 이때 조심할 것은 아이한테 허락을 받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에요. 가끔보면 아이한테 허락을 구하는 부모가 있어요. 아이를 상전처럼 모시고 허락을 받으면 나중에 문제가 됩니다. 자신의 일은 자기가 결정하되 아이와 대화를 나눠서 이해를 구하는 거에요.
그러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그때부터는 아이에게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이때는 오히려 관심을 끊어 주는게 좋아요. 아이에게 관심을 안갖는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 일을 하도록 지켜봐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P.48
어떤 경우에도 아이 키우는 사람은 마음속에 분노가 있으면 안돼요. 그 부정적인 마음이 아이에게로 옮겨가기 때문이에요.
 
P.50
아이가 세살 때 까지는 애를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배우자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가정에서 애를 중심에 놓고 오냐오냐 하면서 부부가 헤어지고 갈라지면 애한테 아무리 잘해줘도 결국 아이는 망가집니다. 아이는 다른 것보다 가정이 화목한가 아닌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아이에게 아무리 좋은 것을 해 주어도 부모가 화목한 것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P.54
이처럼 마음은 생각과 다르게 움직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길들여 진 대로, 습관대로 움직여서 내가 조정하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아무리 이래야지, 저래야지 하고 결심해도 잘 안돼요. 무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아이가 세 살에서 초등학교 시기에는 부모를 따라 배우면서 말과 행동, 생활습관을 익힙니다. 따라서 부모부터 자신을 돌아보고 바르게 행동해야 돼요.
부부가 화목해서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부모가 모범을 보여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거이 가장 훌륭한 교육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P.88
아이가 남과같은 인생을 살지 않는다고, 거기에만 매달려서 아이가 죽을지 살지도 모른채 아이를 벼랑끝으로 밀고만 있어요. 이것은 정말로 아이의 인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이 아닙니다.
 
P.112
지위와 돈, 이런것만 따지지 말고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야 합니다. 세상이 뭐라고 하든 엄마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엄마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자라야 나중에 결혼해서도 사람에 대한 신뢰를 갖습니다.
 
P.125
"남의 인생에 신경쓰지 말고 네 인생이나 잘 살아라"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게 좋은 것 같지만, 그러면 비교하는 마음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따라갈 힘이 부치다보면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함께 자괴감이 생겨납니다.
 
P.208
만약 아이가 떼를 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때는 버려두고 가버리면 됩니다. 엄마가 있으니까 떼를 쓰고 울지, 아이도 돌아보고 엄마가 없으면 벌떡 일어나요. 애들이 밥을 안먹을 때도 밥숟가락 들고 따라다닐 필요가 없어요. 밥 안먹으면 "아 그래? 그러면 배고픈 북한애들 주지"하고 밥상을 딱 치워버려요. 울고불고 와서 사정할때까지 안줘야해요. 그래야 이것이 습관이 되고 정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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