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숙소에 도착해서 짐풀고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이랑 만석닭강정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아야진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_시즌이 아니라서 해수욕장에 우리가족이랑 두 커플이 있었는데 다들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전용 해수욕장에 온 기분이었다.
_날씨가 제법 쌀쌀하고 해도 없어서 해수욕은 못하고 모래놀이만 신나게 했다.
_비구름이 몰려오는 중이라 날씨는 우중충 했지만 오랜만에 보는 바다에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_다은이가 아빠랑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볼때면 가끔 눈물이 날 것 처럼 벅차오를때가 있는데 이날 이 해수욕장에서도 그런 기분이었다.
_오빠가 찍어준 모녀
_모래놀이를 너무 좋아했다.
_예쁘게 사진 남겨주셔러 챙겨간 루피햇,
다은이의 비 협조로 이 한컷 밖에 못건졌다.
오빠 아이폰X로 필터 걸어서 찍었더니 사진이 전부 누렇게 나왔다.
_나의 소중한 두사람
_바닷물에 발을 적셔줬더니 무서워하면서 좋아했다.
니가 느끼는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
_인생샷 한번 건져보려고 사진 부탁했더니 이렇게나 멀리서 찍어줌 ㅋㅋㅋ
_이날 아마 다은이는 모래를 종이컵 한컵 정도 먹지 않았을까 싶다. 모래위에서 뒹굴며 행복하게 웃던 그 모습 잊지 못할 것 같다.
2018.09.19 수요일 아야진해수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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