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목요일
압구정 아디다스 매장에 오빠네 회사 심부름 갔다가 들른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요즘 인기있는 TV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한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봤던 멋있는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던 곳 -
훌륭하고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도 참 마음에 들었다.
예약이 꽉 차서 주방 앞 바에 앉게 되었는데,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오히려 즐거웠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할 때 많이 봤던 하몽이
고급 장식품인 양 도도한 모습으로 주방 한 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 저기 기웃기웃 구경을 하다 보니
식전빵이 나왔다.
담백 쫄깃 고소한 맛
초록색 올리브유의 느끼함을 추가하니 더할나위 없는 멋진 맛 -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사진을 보고 주문한
Ripieno Al Forno
고기가 별로인 나에게는 그냥 짠맛이었지만,
고기가 너무 좋은 오빠에게는 정말 맛있는 피자였다고 한다.
수요 미식회에 출연한 어떤 연예인의 말 처럼
"치즈 빵 토마토 세 가지가 어울리니까 입안에서 폭죽이 터지는 느낌"
은 아니었지만,
이탈리아 여행 때 너무나 기대했던 나를 실망하게 만들었던
딱 그 맛 -
인 걸 보면 본토의 피자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집!
계산을 하는 동안 식당 내부를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았다.
내부에 비해선 초라해보이지만,
멋진 테라스를 가지고 있던 분위기 있는 곳 -
The Kitchen Salvatore Cuomo
'맛있는, 먹방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간식추천 : Kiri 크림치즈 (0) | 2017.06.26 |
---|---|
창원 상남동 엘가 메론빙수 (0) | 2017.06.17 |
장지역 맛집 : 지오코소 (0) | 2017.05.26 |
문정동 베트남쌀국수 맛집 포홍 (0) | 2017.05.16 |
강남역 직장인 건강한 밥상 장이오 (0) | 2015.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