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선생님의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우연히 집어들게 된 책. 큰글자로 된 책을 빌리게 되어 시원시원하게 읽을 수 있었다.
크레마 사운드로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 를 읽고 있던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더 가볍고 쉽게 읽히는 이 책에 손이 많이 가게 되었다.
공지영 작가의 책은 <즐거운 나의 집>이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읽었었는데 두권모두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그 당시 3번 이혼했고 성이다른 3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글을 읽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말 많은 한국 사회에서 개인사가 모두 드러난 공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지, 나로써는 상상조차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엄마 공지영의 이야기들이 더 깊고 진하게 다가왔는지 모르겠다. 힘들었던 과거를 먼저 지나온 한 사람으로서 딸에게 주는 삶의 지혜들이 참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세상의 모든 딸들이여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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