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네에 새로 개업한 메밀전문점
오빠가 야근하는 날 밤에 혼자 가서 물 막국수를 먹어봤는데 맛있길래
오빠를 데리고 주말 점심을 해결하러 갔다.
봉메밀 메뉴판
자리에 앉으면 따듯한 메밀차가 제공된다.
일반 냉면집에서 나오는 짭짤한 육수도 좋지만,
메밀차는 짜지도 않고 담백해서 식전에 마시기에 참 좋은 듯.
메밀 해물전을 먹고 싶어서 물 막국수 하나에 사리를 하나 추가했는데,
사리 양이 어마어마했다.
처음에는 물 막국수의 시원한 맛을 즐기다가,
중간에 다대기를 시켜서 매콤하게!
손님이 많아서 막국수를 거의 다 먹을 때 쯤 도착한 메밀 해물전
비주얼 최고
해물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다.
무쇠팬 위에 서빙되기 때문에 다 먹을 때까지 뜨끈함이 유지되어서 좋았다.
해물전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절반만 먹고 싸갈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앉은자리에서 클리어 ㅋㅋㅋ
오랜만에 비도 시원하게 내리고,
맛있는 해물전을 먹고 있으려니 막거리 생각이 간절했던 시간이었다.
2017.06.25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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