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서/재테크도서<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 이틀만에 독파!

눈높이가 딱 맞는 주부 저자의 글이었기에 쉽게 읽히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었다.

2006년 결혼 초 대한민국 집값은 이제 최고점을 찍었으니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이야기를 믿고 집을 사는 대신 잔세살이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는 복부인은 불과 3-4년 사이에 집값과 전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것을 보며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의 공부는 설렁설렁한 공부가 아니였다. 하루에 다섯권을 읽은 날 도 있을 만큼 열정적이었고, 공부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이 보여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공부였다.

그녀의 추천도서 !

꼭 읽어봐야지 :-)

여러 재테크 책을 읽다보면 직장생활을 통해 부자가 되는 길을 너무나 험난해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언제부터인가 직장인의 실질임금은 제자리이고 그 이외의 모든것들(집 값, 교육비, 생활물가 등)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는 최고의 부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돈되는 아파트 고르는 팁이 듬뿍 담겨있던 CHAPTER 3장!

아파트 투자에 있어서 복부인님은 타켓 고객을 30대로 선정하고 30대가 선호할 만한 아파트를 골랐다고 한다.

p.99

그렇다면 30대가 선호하는 지역은 어떤 곳일까? 30대는 학군도 학군이지만 아무래도 직장 접근성이 조은 곳,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선호한다.

사실 사람들이 원하는 입지는 정해져 있다.

1.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고

2. 초등학교가 가까우며(초등학생이 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니기는 힘들기 때문에 중,고등학교가 아니라 초등학교의 위치가 중요하다)

3. 대형 할인점이 있어 편리하고

4. 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곳

저자는 방2~3개, 계단식, 20평대 아파트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20 평대는 신혼부부, 은퇴한 노년부부, 혼자사는 사람 모두가 선호하는 평형이다.

하지만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20평대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건축비가 많이 들어서 20평대 아파트 짓기를 꺼려하고 있다. (희소가치가 생긴다)

또한 은퇴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가처분소득(실소득)이 줄고 있는 상황이므로 다들 관리비를 아끼고 싶어 해서 20평대를 선호하게 된다.

투자를 할때 세금 면에서도 20평대 아파트가 유리하다.

중대형과 함께 있는 20평대 - 한국사람들은 나보다 잘사는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p.111

집은, 사는 건 정말 쉽다. 부동산 투자의 목표는 매수가 아니라 적절한 매도다. 그래서 매수 시점에 매도시점과 매도 예상 가격을 모두 결정해야 한다. 매도 시점도 모르겠고 가격도 예측할 수 없다면 그 부동산은 매수해서는 안된다.

잘 팔릴 아파트는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우선 그동안의 거래량을 보면 된다. 특히 불황기에도 꾸준히 매매가 이루어 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사이트를 참고하면 어느 층수가 거래가 잘 되는지 정도는 알 수 있다.

p.113

잘 팔릴 집을 아는 또 하나의 방법은 전세 현황을 보는 것이다. 내놓은 전세물량이 적다는 것은 이사 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있다는 뜻이다. 즉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라는 의미다. 전세가율도 중요한 지표가 된다. 전세가는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야 한다. 그래야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생긴다.

책을 계속 읽어 나가다 보면 저자가 독자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아파트를 고르는법부터 관리 매매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지침들을 경험담과 함께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어렸을 때 부터 단독주택에서만 생활 했고, 결혼을 한 이후에도 계속 빌라에서 살고 있는 나는 아파트는 관리비나 층간소음문제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아파트 투자를 실제로 실천하게 될지는 의문이다.

어떤 투자를 하든 누군가에게 되팔아서 이득을 보는 것이라면 본인 스스로 그 물건이 좋다는 믿음이 있을 때라야 비로소 소신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