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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쇼핑일기

우리집 새식구 이케아 행거와 젤리옷걸이 60개

by 티끌굴려태산

​대학시절부터 나와 함께한 왕자 2단 행거가 날이갈수록 비좁아지고 -

옷걸이도 점점 부족해지는데!

그렇다는 말은 옷의 절대적인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 이거늘 아침마다 우리부부는 왜 입을 옷이 없는걸까??

아마도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겪고있는 희대의 미스테리가 아닌가 싶다.

참다참다 신혼집에 새식구를 들였다.

폭풍 검색 후 가격대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딱 적당한 이케아 MULIG(물리그)라는 행거를 발견했는데, 

막상 쇼핑몰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이케아 정품은 전부 품절이고, 국내 업체가 해당모델을 카피한 자체제작 제품밖에 없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14,000원에 구매!

주문한 다음다음날 도착해서 혼자서 열심히 조립해서 설치 완료!

빨리 제 자리에 넣어 보고 싶은 생각에 원래 이 자리에 있던 책장을 오빠가 샤워하는 사이에 낑낑 거리며 혼자서 옮겨놨더니,

샤워하고 나온 오빠가 여자가 무슨 힘이 이렇게 좋냐고 놀랐다 ㅋㅋㅋ

 

 

때마침 이지젤리옷걸이도 같이 배송되서 모두 걸었다.

 

디자인은 이케아 것과 비슷했지만, 막상 조립해 보니 부실한 면모가 드러났다.

 

띠롱, 나사구멍이 너무 작아서 나사가 안들어간다...

그래도, 빡빡했던 왕자행거의 보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손색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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