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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2

038 어머니들에게 드리는 글 - 이오덕 책에 실린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글들이 너무 좋았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그동안은 보지 못하고 미처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교육현장의 모습이 새롭게 보아지는 경험이 되었다. 삶이 말이 되고 그 말이 글로 쓰인 것이라야 진정한 아이들의 글이다. 아이들의 바른 글쓰기 교육은 가정에서의 놀이와 일로부터 시작되는데, 언제부터인지 가정과 학교에서 아들에게 책을 붙잡고 하는 '공부'만을 강요하면서 아이들이 놀이와 일을 경험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쓰신 글이다. 생각해보면 노래 가사든 수필이든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것들은 모두 생활의 흔적이 묻어나는 현실적인 것들이었다. 아마도 그 글쓴이나 작사가의 삶이 그 글 속에 묻어나 나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인가보다. 늘 남의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고 싶었는.. 2017. 10. 30.
임산부 친구와의 낮잠 ​회사 동료로 만나 지금은 친한 친구가 된 B가 집으로 놀러왔다. 제육쌈밥을 사먹고 집에와서 거실에 드러누워 신혼일기를 보다가 스르륵 잠이 들었다. 다은이와 셋이 누워 한시간쯤 단잠을 자다가 친구는 집으로 가고 나는 일어나서 저녁을 차려먹었다. ​ 따듯하게 입힌 다은이를 안고 오랜만에 도서관에 들렀다. 블로그 이웃분 중 글을 참 맑고 읽기 쉽게 쓰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글쓰기 지침서로 읽었다는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글 바로쓰기를 읽어보고 싶어서였다. 우리지역 도서관에 해당 책은 없고 이오덕 선생님의 다른 책들이 있길래 재미있어 보이는 책 두권을 빌려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글쓰기가 나아지기를 기대해본다. 201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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