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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3

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_즐겨듣는 팟캐스트 시네타운 나인틴에서 진행자가 이 책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약간의 호기심이 생기긴 했었지만 판사가 쓴책(?) 글쎄다... 왠지 교장선생님 훈시같은 이야기들이 줄줄 써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라서 확 땡기지가 않았었다.다만 이라는 그 파격적인 제목만은 머리 속 어딘가에 깊이 각인 되어 있었던 것 같다.얼마 후 다독다독이라는 독서 팟캐스트에서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짧은 낭독을 듣게 되었을 때, "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다.도서관에 예약자가 밀려있어서 오랜시간을 기다린 끝에야 내 손에 들어온 책.기대했던 만큼 마음의 울림이 많았던 좋은 책이었다. /19 '세상과 전면적인 관계를 맺고 싶지는 않다'가 내 초기 상태다. 사춘기 소년이 아니니까 '세상과 일체의 관계를 맺고 .. 2018. 11. 15.
038 어머니들에게 드리는 글 - 이오덕 책에 실린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글들이 너무 좋았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그동안은 보지 못하고 미처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교육현장의 모습이 새롭게 보아지는 경험이 되었다. 삶이 말이 되고 그 말이 글로 쓰인 것이라야 진정한 아이들의 글이다. 아이들의 바른 글쓰기 교육은 가정에서의 놀이와 일로부터 시작되는데, 언제부터인지 가정과 학교에서 아들에게 책을 붙잡고 하는 '공부'만을 강요하면서 아이들이 놀이와 일을 경험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쓰신 글이다. 생각해보면 노래 가사든 수필이든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것들은 모두 생활의 흔적이 묻어나는 현실적인 것들이었다. 아마도 그 글쓴이나 작사가의 삶이 그 글 속에 묻어나 나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인가보다. 늘 남의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고 싶었는.. 2017. 10. 30.
035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이전에 남겨둔 기록 보기 http://happyrichyr.tistory.com/298 책에 소개된 육아일기도 좋지만 2부에 소개된 할머니의 가족에 관한 글들은 이루말할수 없이 좋았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결혼을 앞둔 수첩"을 스크랩 해두고 싶어서 사진으로 남겨둔다. 자식을 생각하는 지극한 정성이 이 글에 모두 담겨있는 것 같다. 귀한 자식을 귀하게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바르고 독립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명한 어머니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잊지 말아야 할 자세인 것 같다. 201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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