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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Emile Ajar 자기 앞의 생 국내도서 저자 : 에밀 아자르(Emile Ajar) / 지정숙역 출판 : 문예출판사 1999.05.20상세보기 로맹가리라는 작가가 자신에 대한 독자와 비평가들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사용한 필명으로 출판한 책이다. 이라는 작품은 모모라는 14살난 매춘부의 아들이 1인칭 시점으로 보는 세상에 대한 소설이다. 아이 특유의 선입견없는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흥미롭다. 선과악에 대한 고정관념과,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뒷편에는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쓰인 로맹가리의 유서가 실려있는데 군중과 비평가를 속이며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당시의 쾌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2017. 10. 13.
스파이더맨 홈커밍 ​ 오랜만에 본 기분좋은 영화 추석연휴가 끝나고 오빠와 저녁식사를 하면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 2017. 10. 11.
035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이전에 남겨둔 기록 보기 http://happyrichyr.tistory.com/298 책에 소개된 육아일기도 좋지만 2부에 소개된 할머니의 가족에 관한 글들은 이루말할수 없이 좋았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결혼을 앞둔 수첩"을 스크랩 해두고 싶어서 사진으로 남겨둔다. 자식을 생각하는 지극한 정성이 이 글에 모두 담겨있는 것 같다. 귀한 자식을 귀하게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바르고 독립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명한 어머니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잊지 말아야 할 자세인 것 같다. 2017. 8. 12.
넷플릭스 다큐 : 하루 1달러로 생활하기 Living on one dollar 어떤 말로 이 기분을 표현해야 할까?처음엔 4명의 대학생이 배낭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보는 기분으로 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나에게 큰 울림을 가져다주었다. 그동안 미니멀라이프, 심플라이프를 하면서 젠체하던 내 모습이 일순 부끄러워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의 친구들 크리스, 자크, 라이언, 숀나에게 너희는 형제같아.우리 집에 오게 되면지낼 곳과 음식을 제공할게비록 폴릭밖에 없지만"그들은 정말 가진 것이 없지만 베풀고 싶어 했습니다." "이 동영상을 보게 될 미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그들에게 그저 안부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24세의 아버지 안소니.과테말라 페나블랑카에 있는 자신들을 잊지 말아달라고,자신들은 생활수준을 높이.. 2017. 7. 11.
034 밥벌이의 지겨움 나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세상의 더러움에 치가 떨렸고, 세상의 더러움을 말할 때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아까워서 가슴 아팠다. -책머리에- 김훈 작가의 읽기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기를 세차례. 그 이후로 김훈 작가는 어려운 글을 쓰는 사람으로 인식되어있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극찬하는 작가이기에 이분의 글을 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었는데, 우연히 마을문고에 들렀다가 발견한 제목도 마음에 들고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글들이 참 많았다. p.27 낮고 순한 집이었다. p.35 모든 밥에는 낚싯바늘이 들어있다. 밥을 삼킬 때 우리는 낚싯바늘을 함께 삼킨다. 그래서 아가미가 꿰어져서 밥 쪽으로 끌려간다. 저쪽 물가에 낚싯대를 들고 앉아서 나를 건져 올리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자가 바로 나다. .. 2017. 6. 29.
<밥벌이의 지겨움> 좋은문장 p.236 다시 현장에 나와보니 삶의 바닥은 지극히 난해한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 수많은 욕망과 생각의 차이들이 뒤섞여 있는 것이 삶의 현장이다. 무수한 측면과 측면들이 저마다 정의라고 주장한다. 점점 판단을 정립하기가 어렵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르냐는 근원적 문제보다 존중과 타협이 중요하다. 그 어느 것도 절대 선이라고 주장할 수 없고, 절대 악으로 반박될 수도 없는 나름의 사연과 치열함이 현장을 복잡하게 만든다. p.243나는 노동을 싫어한다. 불가피해서 한다. 노는 게 신성하다. 노동엔 인간을 파괴하는 요소가 있다. 그러나 이 사회는 노동에 의해 구성돼 있다. 나도 평생 노동을 했다. 노동을 하면 인간이 깨진다는 거 놀아보면 안다. 나는 일할 때도 있었고 놀 때도 있었지만 놀 때 인간이 온전해지.. 2017.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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