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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웹툰책영화41

040 멋진롬의 심플한 살림법 나는 이리 못살지 싶은 기분이 ... 인생을 정말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인 것 같다. 언제부턴가 저축하고 알뜰하게 사는 사람들의 글을 읽다보면 나도모르게 이사람은 서울에 안사니까 이렇게 살 수 있는거야. 하며 변명을 하는 스스로를 보게된다. 다은이가 태어나고 집에 정리되지 않는 짐들이 늘어나니 더 큰 집으로 이사가고싶다는 욕망도 들끓고 있다. 지금 집도 관리를 잘 못하면서 더 큰 집에만 가면 청소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살림도 열심히 할 것 같은 그런 기분? 큰집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에 맞게 정리하고 행복을 찾자. 그런의미에서 마음을 다시한번 다잡아 준 책이기도 하다. 2017. 11. 24.
범죄도시 ​​청소년 관람불가 히어로 무비 !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보기 거북하기도 했지만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매력이 있는 영화였다. 2017. 11. 18.
윈드리버 동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이 믿을 수 없을만큼 답답하고 가슴아픈 현실이었다. 정적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은 균형감이 좋았던 영화. 2017. 11. 11.
039 딸에게 주는 레시피 - 공지영 이오덕 선생님의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우연히 집어들게 된 책. 큰글자로 된 책을 빌리게 되어 시원시원하게 읽을 수 있었다. 크레마 사운드로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 를 읽고 있던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더 가볍고 쉽게 읽히는 이 책에 손이 많이 가게 되었다. 공지영 작가의 책은 이랑 를 읽었었는데 두권모두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그 당시 3번 이혼했고 성이다른 3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글을 읽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말 많은 한국 사회에서 개인사가 모두 드러난 공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지, 나로써는 상상조차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엄마 공지영의 이야기들이 더 깊고 진하게 다가왔는지 모르겠다. 힘들었던 과거를 먼저 지나온 한 사람으로서 딸에게 주는 삶.. 2017. 11. 4.
038 어머니들에게 드리는 글 - 이오덕 책에 실린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글들이 너무 좋았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그동안은 보지 못하고 미처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교육현장의 모습이 새롭게 보아지는 경험이 되었다. 삶이 말이 되고 그 말이 글로 쓰인 것이라야 진정한 아이들의 글이다. 아이들의 바른 글쓰기 교육은 가정에서의 놀이와 일로부터 시작되는데, 언제부터인지 가정과 학교에서 아들에게 책을 붙잡고 하는 '공부'만을 강요하면서 아이들이 놀이와 일을 경험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쓰신 글이다. 생각해보면 노래 가사든 수필이든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것들은 모두 생활의 흔적이 묻어나는 현실적인 것들이었다. 아마도 그 글쓴이나 작사가의 삶이 그 글 속에 묻어나 나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인가보다. 늘 남의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고 싶었는.. 2017. 10. 30.
037 언어의 온도 ​ 다은이가 잠들면 틈틈이 읽어나간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인생의 지금 이 순간을 딱 표현해주는 문장을 발견했다.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 참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모든 것에 대한 고마움이 밀려왔다. 작가라는 직업, 글쓰기라는 작업에 대해 늘 관심이 많다. 이기주 작가가 남긴 글쓰기에 관한 문장들을 옮겨 적어본다. 이런 글을 읽을때면 알수 없는 설레임이 느껴진다. 공책, 수첩, 볼펜, 연필 같은 단어에도 어려서부터 늘 호감을 느껴왔던 것 같다. "상당수 작가는 시간과 드잡이를 해가며 '머릿속 모니터'에 쓰고 지우기를 거듭한다. 단어를 고르고, 고치고, 꿰메는 일을 되풀이 한다. 채 경험하지 않았거나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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